[TAMA]스피드 코브라(Feat 9000, MDD)

안녕하세요.^^ 흔히 말씀하시는 속뱀...스코 신형을 구매하게 되어 소개드립니다.

스코 쓰시는 분들 은근히 많이 계시지만..사실..아코에 비해 역사가 딸려서 그런지..왠지 저평가 되어있다는 느낌입니다. 암튼..

일단 박스는...예전 아코나 스코처럼 석유통 옆으로 낑가넣던 그런게 아니고 통자 박스입니다.

박스를 열면 석유통이 나옵니다. 사실 이 순간이 제일 기분이 좋아요.^^이 순간만큼은 남은 할부따윈 생각도 안나죠.ㅋㅋ

실물 대박입니다. 특히나 구형과 달리 금색도장 문구가 너무 예쁩니다.

특히 풋보드 끝자락이 구형이 "ㅓ" 모양이었다면 신형은"ㅏ" 모양으로 바뀌면서 힌지자체가 구형보다 살짝 더 뒤로 물러나 있는거 같습니다.

원체 스코가 롱보드 모델이지만 구형에 비해 힌지가 살짝 뒤로 물러나면서 더욱 더 롱보드의 기본에 충실해진거 같습니다.

그리고 비터가 예전 베이스드럼피를 뚫었다던 삼각비터에서 바뀌었습니다. "Cobra Evolve, You Create" 이란 광고 문구에서도 보듯이

아마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바꾼거 같네요.ㅋ

후프 클램프 기준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확실히 스코가 길죠. 롱보드이기도 하지만 위에서 봤을때 보드자체가 캠보다 뒤쪽으로 빠져있습니다.

타마 홈피가면 스코 설명할때 보드 밟는 힘 F1, 체인이 당겨지는 힘 F2, 둘 사이각 세타..이게 크면 쉽게 밟아지고..솰라솰라...

암튼 그래서 스코는 풋보드 자체가 캠보다 뒤로 밀려있습니다.

네...직접 쟀습니다.ㅋㅋ 풋보드 시작점에서 힌지까지입니다. 풋보드가 움직이는 기준이 힌지가 되니까요.

대략 스코는 297mm, 9000은 263mm, MDD는 285mm정도입니다.

아무리 스코가 9000이나 MDD와는 달리 풋보드가 캠보다 뒤로 밀렸다해도... 풋보드 자체만으로도 깁니다. 제일 깁니다.ㅋㅋ

그래서 사진 상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지만.. 후프 클램프 기준, 힌지가 제일 뒤쪽에 위치한 스코의 보드 높이가 살짝 다른 애들보다 낮습니다.

(전 풋보드 높이는 무조건 Factory Setting입니다. 조절하는게 귀찮기도 해서..) 사진이 약간 살짝 위에서 찍긴 했지만 확실히

수평선 상에 애들 놓고 보면 스코가 약간 보드가 낮습니다. 힌지가 제일 뒤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죠.

아코도 그랬고 제일 맘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스프링 분리가 상당히 쉽다는거..ㅋㅋ석유통에 담을라면 분리가 되야되기도 하죠.ㅋ

그리고 이번 신형 스코에서 바뀐 부분 또 한가지가 바로 스위블 스프링. 스위블 테크닉 아시죠?저 따위는 시도도 못하는..ㅋㅋ

그거처럼 풋보드 움직임에 따라 스프링 전체가 움직입니다. 구조 보시면 아실껍니다. 근데 뭐 전...고정형이든 스위블형이든

잘 모르겠습니다. 발이 거지라서..ㅋㅋ

각각 비터각도 독립 조절 가능, 풋보드 높이 독립 조절 가능. 이거는 다들 아시는거라 생각합니다.

하...요거는 진짜..저처럼 지방이라 페달 밟을 곳도 없는 그런 분들을 위해서..사진으로 페달의 가볍고 무거움을 어떻게 표현해드릴까 하다..

삼다수 2L 새거 가져와서 풋보드에 올려놓고 찍었습니다. 사실 아주 정확하진 않겠지만.. 모두 스프링 장력은 중간정도입니다.

스코는 삼다수병이 기울었음에도 불구하고 지 혼자 중심을 잡고 잘 서 있습니다. 그만큼 풋보드가 지상과 그나마 평행에 가깝다는 말이겠죠?

그리고 그 말은 풋보드가 많이 눌려졌다는 거고 즉, 가볍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반면, 9000이랑 MDD는 올려놓자마자 미끄러져서 석유통으로 살짝 지지해서 사진 찍었습니다. 그만큼 풋보드가 덜 눌려진거고..

스코보다 무겁다고 보시면 되겠죠? 실제로 스코가 MDD보다도 가볍습니다. MDD는 가볍고 무거움의 딱 중간으로 셋팅했는데 스코가 더 가벼워요.

근데 이게 펄 데몬 드라이브처럼(훌륭한 페달입니다. 단지 저한테 안 맞아서 하는 말입니다.혹시라도 펄데몬 유저분들 보시면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ㅠ)

그런 가벼움이 아니고..가벼운데 기분 좋은 가벼움입니다. 진짜로요. 그리고 비터가 바뀌어서 그런지 몰라도 아코처럼 꽂히는 맛도 있습니다.

가볍고 빠르고 잘 꽂힙니다.

마지막으로 케이스 사진입니다. 9000 소케, 스코 석유통, MDD 소케입니다.

뭐...작년에 직밴 해체되서 집에서 전자드럼 깔짝대니까 딱히 케이스는 필요없지만 석유통은 좀 부담스럽고 MDD 소케가 젤 멋지네요.ㅋ

아무튼..제 거지발 실력 수준으로 사용했던 페달 중 점수를 준다면..

스코 > MDD = 9000 > 아코 > 익두스 트윈 > 리버스나인 번들 > 펄 데몬D

진짜 스코 물건입니다. 물론 각자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제 엘리미만 남았는데...스코가 너무 맘에 들어서 이제 열심히 연습만...

이제 돈도 없고 할부의 압박이..ㅋㅋ

아무쪼록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